· 대상: 제네시스 G80(RG3)·GV70(JK) 디젤 2.2 차량 일부. G80은 2020년 3월 10일~2021년 12월 30일, GV70은 2020년 7월 29일~2024년 5월 2일에 생산된 차입니다.
· 수리: 개선된 저압연료라인 어셈블리로 무상 교환, 약 1시간 이상 걸립니다. 2026년 9월 21일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 불이익: 중대리콜(화재 위험)로 지정돼 시작일(2026년 9월 21일)부터 1년 6개월이 되는 2028년 3월 중하순이 지나도록 고치지 않으면 정기검사에서 부적합(불합격) 판정을 받습니다.
· 확인: 자동차리콜센터(car.go.kr)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로 조회합니다.
현대차가 2026년 9월 21일 제네시스 G80과 GV70 디젤 차주에게 리콜 통지문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엔진에 연료를 보내는 호스 쪽 부품에서 연료가 샐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건에는 보통 리콜과 다른 꼬리표가 하나 붙었습니다. 자동차리콜센터 목록에 “중대리콜(화재위험)”으로 올라간 것입니다. 이 꼬리표 때문에 수리를 미루면 나중에 검사에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내 차가 대상인지, 언제까지 고쳐야 하는지, 이미 돈을 내고 고친 경우는 어떻게 되는지 차례로 보겠습니다.
G80·GV70 디젤 리콜 대상, 생산일로 가립니다
대상은 디젤 2.2 엔진을 단 G80과 GV70 가운데 아래 기간에 생산된 차입니다. RG3와 JK는 제조사가 붙인 차종 세대 구분 코드입니다.
| 차종 | 코드 | 엔진 | 생산 기간 |
|---|---|---|---|
| 제네시스 G80 | RG3 | 디젤 2.2 | 2020년 3월 10일 ~ 2021년 12월 30일 |
| 제네시스 GV70 | JK | 디젤 2.2 | 2020년 7월 29일 ~ 2024년 5월 2일 |
기준이 생산일이라 연식이나 등록증의 날짜만 보고 판단하면 기간 끝자락에 걸친 차를 잘못 가를 수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차마다 하나씩 붙은 고유 식별 번호)를 넣어 보는 것입니다. 전화로는 080-357-2500에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가솔린이나 전기차도 해당하는지 묻는 분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통지문 내용은 디젤 2.2 차량이 대상이라는 것까지이고, 다른 엔진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디젤이 아닌 차라도 조회 한 번으로 확인해 두면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대상 대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문제인가: 연료 호스를 조이는 힘이 약해진다
문제가 된 부품은 저압연료라인 어셈블리(연료를 낮은 압력으로 엔진 쪽에 보내는 호스와 부속을 한데 묶은 부품)입니다. 바깥 기온이 오르내리면 호스가 줄었다 늘었다 하는데, 이 과정에서 호스를 감아 고정하는 클램프(호스를 조여 주는 고리)의 체결력(조이는 힘)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 틈으로 연료가 새면 달리는 중에 시동이 꺼지거나 엔진룸에 불이 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조사는 이 원인을 부품 설계 불량으로 설명했습니다.
같은 부위의 리콜은 처음이 아닙니다. 2022년 3월 18일에도 GV70·G80 등 4개 차종 2만 5,332대가 연료공급호스 클램프 결함으로 리콜됐고, 그때도 고치는 방법이 저압연료라인 어셈블리 교환이었습니다. 당시 대상은 2020년 3월 10일~2021년 12월 26일 생산분이었습니다. 이번 건이 그때의 재리콜인지, 2022년에 이미 수리받은 차도 다시 받아야 하는지는 공식 안내가 아직 없습니다. 그때 수리를 받았더라도 이번 조회 결과를 따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미국에서 나온 제네시스 리콜 소식과 같은 건인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미국의 자동차 안전 담당 기관)의 9만 4,760대 리콜은 가솔린 연료 계통의 크로스오버 연료파이프 연결부에서 연료가 새는 문제로, 이번 디젤 저압연료라인 건과는 다른 결함입니다.
‘중대리콜’이 붙으면 달라지는 것: 1년 6개월 기한
리콜 가운데 화재가 날 우려가 있는 제작 결함은 시정조치(제조사가 결함을 고쳐 주는 조치)가 시작된 날부터 1년 6개월이 지나도록 고치지 않으면 정기검사 부적합 사유가 됩니다. 근거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제80조제2항제23호입니다. 이번 건은 2026년 9월 21일에 시작됐으니 기한은 2028년 3월 중하순까지입니다. 부품 수급(필요한 부품을 구해 오는 일) 등 제조사 사정으로 수리가 오래 걸리면 소유자 신청으로 검사유효기간(검사 효력이 이어지는 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① 2026년 9월 21일부터: 하이테크센터(현대차가 직접 운영하는 큰 정비소)와 서비스 협력사(현대차 수리를 맡아 하는 지정 정비소)에서 무상 수리 가능
② 2028년 3월 중하순까지: 수리를 안 받아도 이 사유로 검사에서 떨어지지는 않음
③ 그 뒤에 받는 정기검사: 수리 기록이 없으면 부적합
④ 부적합을 받으면: 정기검사 기간 만료일 뒤 10일 안에 재검사 신청
내 차가 언제 걸리는지는 다음 정기검사 날짜에 달렸습니다. 정기검사는 검사유효기간 만료일 90일 전부터 만료일 뒤 31일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이 타는 비사업용 승용차는 첫 검사 뒤 2년마다 돌아옵니다. 그래서 2027년에 정기검사를 받는 차는 이번에는 이 사유로 떨어지지 않지만, 2년 뒤 다음 검사 때까지 수리하지 않았다면 그때 부적합이 됩니다. 반대로 검사 날짜가 기한이 지난 뒤로 잡힌 차는 그 검사에서 곧바로 걸립니다.
안 고치면 벌금을 내는지도 자주 나오는 질문입니다. 이번 규정이 정한 불이익은 검사 부적합입니다. 돈이 따로 드는 경우는 검사 자체를 기간 안에 받지 않았을 때입니다. 다만 부적합을 받고도 재검사 기간 안에 수리 후 적합 판정을 받지 못하면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처리돼 아래 과태료 대상이 됩니다. 정기검사 기간을 넘기면 30일 이내는 4만원, 31일~114일은 4만원에 3일을 넘길 때마다 2만원씩 더 붙고, 115일 이상이면 60만원의 과태료가 나옵니다(2026년 8월 기준). 검사 절차와 비용은 자동차 정기검사 비용과 자동차 종합검사 글에서 따로 볼 수 있습니다.
어디서, 얼마나 걸려 고치나
수리는 현대차 하이테크센터와 전국 서비스 협력사에서 받습니다. 개선된 저압연료라인 어셈블리로 바꾸고 점검하며, 점검 결과에 따라 관련 부품을 더 교환하기도 합니다. 비용은 들지 않습니다.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이상이고, 점검 결과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시간이 넉넉한 날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내 돈으로 고쳤다면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리콜 전에 같은 결함을 자비로 고쳤다면 그 수리비는 보상 대상입니다. 근거는 자동차관리법 제31조의2이고, 통지문에 적힌 보상 대상 기간은 2019년 10월 23일부터입니다. 법에서 정한 보상 기간은 두 날짜 가운데 더 이른 날부터 셉니다. 하나는 정부가 결함 조사를 시작한 날, 다른 하나는 리콜을 공개한 날에서 1년을 거슬러 올라간 날입니다. 필요한 서류와 신청처는 받은 통지문에 적힌 안내를 따르면 되고, 정비소에서 받은 수리 내역 자료는 버리지 말고 챙겨 두는 편이 좋습니다.
8월 G80 리콜과 헷갈리지 마세요
G80 차주라면 한 달 전에도 리콜 소식을 들었을 겁니다. 2026년 8월 발표된 리콜은 크로스오버파이프(연료가 지나는 관의 한 부분) 너트 건으로, 이번 저압연료라인 건과 부품도 시작일도 다른 별건입니다.
| 구분 | 8월 리콜 | 9월 리콜(이번 건) |
|---|---|---|
| 문제 부품 | 크로스오버파이프 너트 | 저압연료라인 어셈블리 |
| 대상 차종 | G80·G90·GV70·GV80·그랜저 5개 차종 | G80·GV70 디젤 2.2 |
| G80 생산 기간 | 2020년 3월 ~ 2025년 3월 | 2020년 3월 10일 ~ 2021년 12월 30일 |
| 대상 대수 | 12만 7,059대(G80 3만 7,134대) | 미공개 |
| 시정 시작 | 2026년 8월 12일 | 2026년 9월 21일 |
두 건 모두 G80과 GV70이 들어 있어서, 한 대가 양쪽에 다 해당할 수도 있습니다. 조회 결과에 리콜이 두 건 뜨는지 하나만 뜨는지 따로 확인하세요. 8월 리콜의 차종별 내용은 자동차 리콜 조회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중고로 샀거나 렌터카로 타는 경우
리콜 조회는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로 하기 때문에, 중고로 산 차도 번호만 넣으면 대상 여부와 수리 여부가 나옵니다. 대상 기간에 생산된 G80·GV70 디젤을 사거나 팔 계획이라면 수리 기록부터 확인해 두세요. 차값 흐름은 중고차 시세 조회에서 볼 수 있습니다.
렌터카는 따로 정한 규칙이 있습니다. 결함이 공개된 렌터카는 고치기 전에는 새로 빌려줄 수 없고, 이미 빌려준 차라면 30일 안에 임차인(차를 빌린 사람)에게 우편이나 문자로 알려야 합니다. 이를 어긴 렌터카 사업자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습니다. 장기로 빌려 타는 중인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 렌터카 회사에 먼저 물어보세요.
· G80(2020년 3월~2021년 12월 생산)과 GV70(2020년 7월~2024년 5월 생산) 디젤 2.2 차량 일부가 저압연료라인 어셈블리 리콜 대상입니다.
· 2026년 9월 21일부터 하이테크센터·서비스 협력사에서 무상으로 고치며, 약 1시간 이상 걸립니다.
· 화재 위험 때문에 중대리콜로 지정돼, 시작일부터 1년 6개월(2028년 3월 중하순)이 지나도록 고치지 않으면 정기검사에서 부적합을 받습니다.
· 먼저 자비로 고쳤다면 보상 대상이고, 8월 크로스오버파이프 너트 리콜과는 별건입니다.
대상 여부와 생산 기간은 2026년 9월 21일 고객 통지문을 옮긴 보도와 자동차리콜센터 목록 기준이며, 대상 대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내 차가 해당하는지는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로 직접 조회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 자동차리콜센터 리콜현황 (2026년 9월 21일 등록 기준)
- ppss 보도, 리드경제 보도 (2026년 9월 21일 고객 통지문 인용)
-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자동차정기검사 (2026년 8월 15일 기준)
-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자비수리 보상 제도 공지 (2017년 4월 14일 공지)
- 이투데이, 렌터카 결함 시정 규정 (2020년 10월 6일 보도)
- 소비자안전신문, 2022년 연료공급호스 클램프 리콜 (2022년 3월 18일 보도)
- 오토트리뷴, 8월 크로스오버파이프 너트 리콜 (2026년 8월 6일 보도), 아시아투데이, 8월 리콜 G80 대수·생산 기간 (2026년 8월 6일 보도)
- 국가법령정보센터,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이유(국토교통부령 제1539호) (2025년 12월 2일 공포)
- 한국교통안전공단, 재검사 안내 (2026년 9월 22일 확인)
- 미국 NHTSA 리콜 26V229 (2026년 4월 10일 보고)
사진 출처: Alexander-93 (CC BY-SA 4.0), Alexander Migl (CC BY-SA 4.0), Benespit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각 사진의 라이선스 조건에 따라 저작자를 표시합니다.
